대출 연체하면 생기는 일, 단계별로 정리
대출을 받을 때는 한도와 금리만 생각하기 쉽지만, 갚는 동안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어요. 금융회사에서 채권관리를 해 온 경험으로 보면, 연체 초기에 빨리 상담하는 분일수록 해결이 훨씬 쉬웠어요. 연체하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미리 알아두세요.
1. 연체이자가 붙어요
정해진 날에 갚지 못하면 원래 금리에 연체 가산금리(최대 연 3%p)가 더해진 연체이자가 붙어요. 연체 기간이 길어질수록 갚아야 할 돈이 빠르게 늘어나요.
2. 신용점수가 떨어져요
연체가 일정 기간 이상 이어지면 신용정보회사에 연체 정보가 등록되고 신용점수가 떨어져요. 신용카드 사용이나 다른 대출에도 영향을 줄 수 있고, 연체를 갚은 뒤에도 기록이 한동안 남을 수 있어요.
3. 기한의 이익을 잃을 수 있어요
"기한의 이익"은 만기까지 나눠서 갚을 수 있는 권리예요. 연체가 계속되면 이 권리를 잃게 되고, 금융회사는 남은 대출 원금 전체를 한꺼번에 갚으라고 요구할 수 있어요. 주택담보대출은 보통 이자를 두 달 정도 연체하면 이런 상황이 될 수 있어요. 정확한 기준은 대출 약정서에서 확인하세요.
4. 담보가 경매로 넘어갈 수 있어요
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금융회사는 담보로 잡은 집을 경매에 넘겨서 대출금을 돌려받아요. 경매로 팔리는 가격은 보통 시세보다 낮아서, 집을 잃고도 빚이 남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.
연체가 걱정된다면 이렇게 하세요
- 연체되기 전에 먼저 연락하세요. 금융회사는 연체된 뒤보다 그 전에 상담할 때 선택지가 더 많아요.
- 상환 조건 조정을 물어보세요. 상황에 따라 만기 연장, 상환 방식 변경, 일정 기간 이자만 내기 같은 방법을 검토할 수 있어요.
- 채무조정 제도를 알아보세요. 신용회복위원회 같은 공공기관의 채무조정 상담도 도움이 돼요.
대출을 받기 전에 계산기로 매달 갚을 돈을 확인하고, 소득이 줄거나 금리가 오르는 경우에도 감당할 수 있는지 꼭 따져보세요.